장기하와 얼굴들2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활주로!다른 공연/DJ배철수 리즈시절.. 이번 곡은 앞서서 다른 곡 활주로의 탈춤을 추자 글 쓰면서 한 부분 곡 소개로 이어갈까 했는데 탈춤과 달리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는 수많은 가수분들이 부르셨더군요 저도 글 쓰면서 알게 되는 사실이 많습니다.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는 단일곡과 여러 가수 편으로 따로 적겠습니다. 글을 올리고 난 이후 연관되는 영상들은 서로 링크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jmTFHJtS9M 활주로.세상모르고 살았노라 가고 오지 못 한다는 말은 철 없던 시절에 들었노라 만수산을 떠나 간 그 내 님은 오늘 날 만날 수 있다면 고락에 겨운 내 입술로 모든 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 .. 2020. 10. 16.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 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마리쯤 쓱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에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를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 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 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202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