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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쟝르로..(국내외)/대중가요(발라드.댄스..EDM.R&B등)

뒹굴뒹굴 선우정아,신박한 가사! 책, Sunwoojunga, Idle Idle

by goodpoint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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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늦은 저녁,

라디오를 듣다가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인데

게다가 목소리 완전 특이..

WOW

취향저격..

 

게다가

이런 신박한 가사? 가 있나 하고

찾아서 가져온 음악입니다.

(댓글 정리하다가 알게됨..이미 유명한 곡이었군요..ㅎㅎ)

 

 

전 이미 음과 가사까지 들어버렸지만

아직 이 곡을 모르시는 분들이 다수이실 듯 

한 번 가사를 읽어보시길...

 

 

 

뒹굴뒹굴 데굴데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1시간 더)

뒹굴뒹굴 데굴데굴
숨쉬기 운동
효과가 최고

누워있는 게 가장 좋아
특히 밥 먹고서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겁을 주던데
나는 원래 소띠라 괜찮아
(It’s okay, dear)

먹는 것도 귀찮아 씻는 건 당연하고
화장실도 그냥 참을래
인생은 한 방이야 몰아서 한 번에 뙇
벼락치기가 최고야

연애도 귀찮아 사람들이 귀찮아
생각하는 게 다 귀찮아
멍청이는 아닌데 깍쟁인 더 아니야
계산하는 거 정말 귀찮아

뒹굴뒹굴 데굴데굴
주말을 내내
한 자리에서 (1시간 더)

뒹굴뒹굴 데굴데굴
내 몸 하나 누울
딱 그만큼만

Everyday, my lazy days
My lone brain works so slowly
Everyday, the sleepy days
Who goes slowly, I’m the only

알 게 뭐야
누가 앞질러 가든
이미 난 늦었어
눈을 감아버렸어

어디가요 이리와요
여기서 한숨만 돌리고 가
배 부르고 따뜻하죠 누워봐요
값이 아주 싸 손톱만한 양심 조금

분노의 양치질 닦아버려 비누칠
초컬릿 다 묻히고 먹다가 잠들어 버릴 거야
나의 세계는 평온해요 끝없이
펼쳐진 평야가 극세사라면

도망가고 싶어서 살벌한 현실에서
나 약해빠진 애티튜드
가진 게 없어서 시간으로 Flex
분명 후회할 걸 알면서

조금만 조금만 더 그러다 하루 순삭
나는 타노스랑 맞먹어
쉽게 없애버리지 요일 하나쯤 슥삭
(우주최강) 느림보

뒹굴뒹굴 데굴데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뒹굴뒹굴 데굴데굴
온몸이 찌뿌둥
그래도 난 좋음

 

 

이 가사를 다시 보고 생각한 몇 가지와

그리고 추억 소환 이야기등등....

(책 이야기 포함)

 

먼저 바쁘신 분들을 위해

곡부터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dhcgjBEZY9g

 

뒹굴뒹굴 데굴데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1시간 더)

뒹굴뒹굴 데굴데굴
숨쉬기 운동
효과가 최고

누워있는 게 가장 좋아
특히 밥 먹고서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겁을 주던데
나는 원래 소띠라 괜찮아
(It’s okay, dear)

먹는 것도 귀찮아 씻는 건 당연하고
화장실도 그냥 참을래
인생은 한 방이야 몰아서 한 번에 뙇
벼락치기가 최고야

연애도 귀찮아 사람들이 귀찮아
생각하는 게 다 귀찮아
멍청이는 아닌데 깍쟁인 더 아니야
계산하는 거 완전 귀찮아

뒹굴뒹굴 데굴데굴
주말을 내내
한 자리에서 (1시간 더)

뒹굴뒹굴 데굴데굴
내 몸 하나 누울
딱 그만큼만

Everyday, my lazy days
My lone brain works so slowly
Everyday, the sleepy days
Who goes slowly, I’m the only

알 게 뭐야
누가 앞질러 가든
이미 난 늦었어
눈을 감아버렸어

어디가요 이리와요
여기서 한숨만 돌리고 가
배 부르고 따뜻하죠 누워봐요
값이 아주 싸 손톱만한 양심 조금

분노의 양치질 닦아버려 비누칠
초컬릿 다 묻히고 먹다가 잠들어 버릴 거야
나의 세계는 평온해요 끝없이
펼쳐진 평야가 극세사라면

도망가고 싶어서 살벌한 현실에서
나 약해빠진 애티튜드
가진 게 없어서 시간으로 Flex
분명 후회할 걸 알면서

조금만 조금만 더 그러다 하루 순삭
나는 타노스랑 맞먹어
쉽게 없애버리지 요일 하나쯤 슥삭
(우주최강) 느림보

뒹굴뒹굴 데굴데굴
하루를 종일
한 자리에서

뒹굴뒹굴 데굴데굴
온몸이 찌뿌둥
그래도 난 좋음

 

https://www.youtube.com/watch?v=exfv7thz_nM

[MV] Sunwoojunga(선우정아) _ Idle Idle(뒹굴뒹굴)

 

https://www.youtube.com/watch?v=SyeGIYt497c

선우정아 - 뒹굴뒹굴 (Idle Idle) / (가사)

 

 

 

 

* 이 가사를 100% 받아들이지 못할 외국인 리스너들이 짠하다 ㅋㅋㅋㅋㅋㅋㅋ

 

* 원래 소띠라 괜찮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로나가 만든 노래

 

* Thanks to lee sun kyun introduced this song at summer vacation, so that i can hear this beautiful song. This

  song described my daily activity so much..😂

 

* 가사 진짜 귀엽고 공감되고ㅠㅠㅜ

 

* 이건 정말 딱 끝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때 누워서 창문 열어두고 바람 느끼면서 듣는 것 같은 기억조작하는 노래....

 

* 역시 선우정아 언제나 기대이상이야

 

* 가진게 없어서 시간으로 플렉스..... ㅠㅠ

 

* 완전 내 상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 곰이 구르면? 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

   곰문곰문곰문곰문곰문곰

 

* 가사가 내 마음인가봐ㅜㅜ

 

* 아니 이런 선우정아님이 내 마음 어케알고

 

* 와.........플레이 리스트 듣다가 알게됐는데 완전 나 스토킹하고 만든 노래인줄......개찔림

 

* 뮤비퀄 미친거냐고오... 선우정아의 표현력은 정말 머리를 탁 치게 하는 게 있다니까 정말..

 

* 무기력송

 

* 선 🌞 선댓글감상 후 우 우와...역시...👍😭 끄읍끄흑 입틀막 정 정말진짜완전너무개좋다😍 무엇하나 빠짐없이 아 아

  🎶 선우정아님 노래를 들으면서 살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달콤행복해 🍯🐝 하아... 너무우우우우우우우우

   mooooo 🐄 좋아. 뒹굴뒹굴 데굴데굴 거리면서 헤실헤실 웃고 있다.

 

* 목소리가 보물이다.

 

* 화장실을 몰아서 한번에 간다니 ㅋㅋ

 

* 매력적인 목소리 너무 좋아요!!!노래도 너무 좋아요!!

 

* 화장실도 그냥 참을래 할때 찻주전자 왜 쳐다봄 ㅋ ㅋ 무슨대용으로 쓰려고

 

* 내 인생 주제곡이잖아.....?

 

* 언니.. 가사에 뼈 맞고 저 순살 됐어요....

 

* Thanks to choi woo sik 😂✨

 

 

 

 

 

 

 

 

이제 음악과 문득 소환된 이야기들입니다.

 

 

 

1.

가사를 듣고 떠오는 생각

 

WOW!!! 대단한데

더욱 노력해야겠어 ㅋㅋㅋ

 

2.

가사처럼 살 수 있을까?

아마도 하루 이틀 정도는 이렇게 살아갈 수도 싶은..

그런데 너무 하이레벨인데 ㅋㅋㅋ

 

 

3.

이 가사가 더욱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아마도

저에게는 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일상 일지도..인 듯 합니다.

2~3개를 동시에 하는 성향이라

무엇인가 한없이 게으를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한...

부럽다~~~ 난 멀었어.. 아직ㅋㅋ

 

4.

조금은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생각이  출발점은 한 5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그때가 번 아웃된 상태였던 듯

 

폭넓은 대인관계로

여기저기 찾는 사람들과

시원시원한 일처리로 인해

언제나 바쁜 일상들

 

그리고

내면에는

나도 이젠 힘들다.. 지쳤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 생활들이었다..

..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그런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랜 시간 휴식 겸 공부를 하는 기회를 가지고,

그때부터 진지하게 저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시작했던...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나에게 와서 무엇을 끊임없이 바라는 걸까?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도, 이렇게 사는 것은

내 인생이 소모되어진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때부터 하나하나

정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이고 

대인관계이고

 

그리고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 책

(하단에 이미지 걸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 정리를 했고

 

이젠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의 계획들을 세우고

이제 그 때로부터

5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아마도

많은 것을 잃었고

외형적인 많은 것들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5년 전 저를 알던 사람들은

지금의 저를 보면

많이 변해버렸다고 생각하겠지만..

..

그런데.. 저로서는 지금이 더 좋습니다 ㅎㅎ

 

마치 인생이란.. 알고 보니

그렇게 까지 바쁘게 나를 몰아가며

살 필요까지 없었는데

 

너무 바쁘다 보니..

몰랐을 뿐..

인생의 큰 비밀을 알아버린 것 같은

 

어떻게보면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과거가 있었기에

이런 말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

 

하..

이젠 전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처럼 일벌레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수많은 타인들 속에서 서로 간의 대인관계에서 즐거움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전 이제는

소소함의 즐거움을 알아버렸고

인간관계도 소수로도 행복해졌고

느긋함의 여유도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것 중에 하나일지도 모를.. 것

나라는 조금은 구체적인 존재를 찾았습니다

 

 

과거의 나는 과거대로 나의 삶에 충실했고

지금의 나는 지금대로 나의 삶에 충실합니다

 

단지 삶의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과거에 제가 게으르다고 좀 열심히 살아라.. 하고 말하던

친구들은 제가 게을러지니깐 템포가 맞아버렸습니다 ㅋㅋ

 

성공을 위해 달릴 때는,

게으른 친구들에게 너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야? 했는데

제가 성공을 포기해버리니, 친한 벗들이 되어 버렸습니다ㅎㅎ

 

몇 년 전에는 생각도 못한 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또한 온전한 제가 아니기에

일단 내년까지는 좀 더 이 생활을 하고

그리고 이후에나 또 다른 삶의 계획들을 위해

움직여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리 게으르다고 해도

보통사람의 2배속만큼은 삽니다 ㅋ

 

설마, 이렇게 글 쓰고 음악 듣고 하며

하루를 보낼리야...ㅎ

 

블로그 5개 중 1개는 체계를 잡아

자리를 잡았기에 좀 소홀해도 되고

 

2번째 이 블로그는 아직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것도 혹시 잘 안되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때는 그때대로 또 방안을 강구하면 되니깐

 

블로그들은

제가 심하게 게을러지지 않게 하는 완충제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변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 더 느려졌지만 

삶의 주체가 제가 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주도적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는 여기저기 안 돌아다니니

오히려 성찰의 기회를 더 가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 언제나 긍정적인 인간입니다 ㅎㅎ

 

하여간 코19는 빨리 물러가야할텐데

이젠 주위에서도 다들

마스크 쓰고 본인들 일상을 잘 보내더군요..

 

/

 

이 블로그는

음악 블로그이기에

책 이야기는 처음 적어봅니다.

 

앞으로도 어쩌다 몇 번은 

적을지도 모르는

 

마음을 움직인

곡이 라디오에 나왔기에

오늘은 곡과 그리고 더 나아가

책 이야기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도 또 좋은 하루를 살아갑니다.

모든 분들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게으름은

치열하게 살아본 이가 누리는 사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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