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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by goodpoint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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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아침 명상입니다.

 

한동안 오전 오후 열심히 올렸는데

또 한참을 안 올리다 보니

영상 올리려니 새롭습니다.

 

사람의 습관이란 이렇게 참 무섭기도 하고

쉽게 익숙해지기도 하고

쉽게 잊기도 하고 그런 듯.....

 

그래서 가급적 좋은 습관과 함께해야 하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야

명상. 클래식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영상은 

저에게는 편안한 마음을 주는

귓전명상님으로..

 

개인마다 다 선호하는

영상채널이 다를 듯합니다.

 

&

그럼 산책 단상은 하단에 적어보며

 

오늘도 많은 분들 좋은 하루와 함께 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kLysqaEjr-0

[6시간] 병을 고치는 명상, 불치병 치유명상, 병을 치료하는 명상, 병을 치유하는 마음명상

 

 

 

https://www.youtube.com/watch?v=L8ZaiCWERFc&t=3786s

하루 1번만 들어라! 모든것은 반드시 치유된다. 모든것이 좋아진다. 모든것을 치유하는 명상 #치유명상

 

 

 

 

그럼 단상으로

(편히 적기 위해 평어로..)

 

어제는 오랜만에

밤 산책을 다녀왔다

요즘은 주 1~2회 산속 숲길 산책을 다니다 보니

 

인공적인 산책길은 왠지 또 다른 산책 느낌이 ㅎ

한편으론

그래도 산속 숲길이 나에게는 더 맞는 것 같다.

 

인공적인 산책길은

그냥 걸음수만 많이 채울 뿐이지

홀가분한 마음이 덜해서

숲길에서 만나는 다람쥐들도 못 보고 -_-:: ㅋ

 

산책 중 길에 가다가

미어캣 산책시키는 분 덕분에 미어캣도 보고

(햐... 요즘 애완동물들 범위가 너무 다양하다..

 동물원 말고 일상에서 보니 신기했다. 귀엽 +.+)

작은 물새들도 보고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산책 중이신..

 

하여간

그렇게 한 2시간 정도 산책하고

왔다 갔다 하며

또 대부분 멍하게 있었지만

절로 자연스럽게 성찰을 하게 되었다.

번호를 매기며 적어보기

 

 

1.

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사 가급적 명확함을 좋아하는 나인데

요즘의 내 주변은 왜 이리 안갯속 같을까? 하는

 

 

2.

그러면서 드는 생각.

올해가 가기 전에 얽힌 실타래가 있다면 

풀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3.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배운 많은 것들 중

 

인생에 있어

얽힌 실타래가 있을 때 대하는 방법은 세 가지였다.

 

하나는 어떻게든 잘 풀어서.. 처음과 끝이 평평하게 하기

 

또 하나는 그냥 묶인 부분을 잘라버리고 끝과 끝을 묶어서

다시 이어가기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풀지 않고 그냥 땅에 묻듯이

묻어버리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무척 많이 보았다.

내 성격상이야 가급적 다 풀고 가는 스타일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두 번째 세 번째 방법도 많이 택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어떤 이들은 삶의 지혜라고도 말하기도 하고

&

매사 꼬일 때마다 풀려고 하면

인생이 너무 힘들어진다고

가끔은 그러고도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많이 듣기도 했다.

 

 

4.

산책하면서 생각해보았다.

도대체 나의 인생이

 

꼬인 실타래라고 친다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하고

거슬러 생각해보면 이미 16년 전이었고

더 거슬러보면 20살 때부터였고

더더 거슬러보면 11살을

기폭으로 

삶에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따져 들어간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꼬인 인생살 판인데 -_-ㅋ

 

그냥 그렇다는 것이고

 

 

하여간 그중 가장

빠른 16년 중을 봤을 때

13년의 기간과

최근 3년의 기간은

거의 시간의 속도가 차이가 없다.

 

마치 시간 부분에서의

상대성이론처럼

그 속도감이

&

아무래도 13년 속의 시간이

온실 속의 시간이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5.

사실 잘 모르겠다.

잘 지내왔지만

굳이 그 시간들을 외면하거나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16년 전에야 가족들의 결정에

부당하다고 생각했었고,

많은 어두운 터널의 시간도 보냈지만

(하지만 반대로 나라면 내 가족의 

나의 입장이었다면,

나는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남의 인생에 함부로

그렇게 개입하지 않는 성향이기에..

작은 부분은 개입해도,

한 사람의 일생이 왔다 갔다 하는

큰 일은 개입하지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 결정할 일이기에....)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이 시간을

나로서는 허투르게 보내지 않고

자기 계발을 하면서

잘 살아왔다.

 

 

지금의 나는

내 생활에 큰 불만이 없다.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까지 든다.

원래 무엇이든 내 인생에 큰 불만이

없는 성향이라-_-;;

 

웬만하면 매사를 그러려니 하고 수용하고 

살아서인 듯도 싶고..ㅎ

 

 

 

6.

하지만 내가 마음

한 구석이 계속 무거운 것은

 

최근의 나의 행동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아서이다.

미안하다.. 많이 많이..

그런 반성의 마음이 들었다.

 

아무래도

내가 무엇인가 많이 잘못한 것 같다

 

풀고 싶지만

풀 기회가 된다면 풀고.

묻어버리고 가야 된다면 그리해야 되겠다

생각했다.

 

 

세월이 갈수록

세상 모든 일이

나의 마음처럼 

할 수도

그리 될 수도 없기에

 

오히려

어떤 일이든, 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7.

그리고 문득 든 생각은

가급적 단순. 명료한 삶을 지향하는 나와는 달리

세상 속 사람들은

참.. 복잡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았다.

 

가끔은 왜??? 왜 저렇게

굳이 복잡하게 살지 싶지만

그 또한 하나의 선천적 습성을 가진 태생 같은..

 

 

어쩌면 그동안

내가 단순. 명료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많은 특혜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함에 감사함도 들었다.

 

 

8.

하여간 그렇게 

밤 산책을 잘 마치고 온 하루였다.

 

앞으로 그래도

역시 산책은 밝을 때 다녀야지 하고

산책은 일찍 일찍 다니기로 했다.ㅎㅎ

 

밝은 세상이 주는

밝음에 익숙해지다 보니

밤에 산책하는 것도 영..불편했다.

 

 

하여간 사람이란

참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다 싶다.

 

오늘도 잘 지내자.

오후에는 신곡 나오면

신곡도 올리고 해야겠다.

없으면 하루 쉬고..

 

그럼 이만 잡상 혹은 단상 이야기를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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